물가 상승기, 장보는 비용 20% 줄이는 꿀팁
2025년 현재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물가 상승 압박을 받고 있다. 생활 필수품의 가격은 해마다 오르고 있으며, 특히 식료품과 생필품의 가격 인상은 체감 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런 상황에서 가계의 재정 건전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보다 전략적인 소비 습관이 필요하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로 장보는 비용을 평균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실전 전략들을 소개한다.
1. 장보기 전 ‘계획 세우기’가 절약의 출발점
충동구매는 장보는 비용을 높이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다. 장을 보러 가기 전에 반드시 식단 계획과 쇼핑리스트를 작성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 치 식단을 미리 정하고 필요한 재료만 사게 되면 중복 구매나 불필요한 지출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장보기 전에 냉장고와 팬트리를 확인하여 남아 있는 식재료를 점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미 있는 재료를 활용한 식단을 구성하면 자연스럽게 지출을 줄일 수 있다.
2. 장보기는 ‘최저가 기준점’을 세우고 움직여야 한다
물가가 불안정한 시기에는 마트, 온라인몰, 동네 상점 등 유통 채널별로 가격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 최근에는 가격 비교 앱이나 웹사이트를 통해 손쉽게 최저가를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트레이더스’, ‘이마트몰’, ‘쿠팡’, ‘마켓컬리’ 등의 온라인몰을 비교하고 배송비까지 고려한 후 구매 결정을 내리는 것이 좋다.
특정 제품을 정기적으로 구매해야 한다면, 단품보다는 세트 상품이나 대용량 구성을 선택하거나 정기배송 할인을 활용하는 것이 비용 절감에 효과적이다.
3. 할인 시기 및 행사 정보를 미리 체크하기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은 주 단위 또는 월 단위로 특정 품목의 할인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잘 활용하면 정가 대비 20~50%까지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1+1’, ‘2+1’, ‘묶음 할인’, ‘카드사 제휴 할인’ 등이 있다.
특히 대형마트의 경우 요일별 할인 전략이 있으므로, 주로 세일하는 요일을 파악해 해당 날짜에 맞춰 장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쿠팡과 같은 온라인몰은 ‘타임세일’과 ‘로켓프레시 할인 상품’을 활용하면 신선식품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4. 소비습관을 바꾸면 지출이 바뀐다
평소 익숙한 브랜드 제품만 고집하기보다는 PB(자체브랜드) 상품을 활용해보자. 대형마트나 온라인몰의 자체 브랜드는 일반 브랜드보다 품질이 크게 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훨씬 저렴하다. 실제로 같은 종류의 제품을 PB상품으로 대체하면 평균 20~30%의 절약이 가능하다.
또한, 냉동식품과 간편식(HMR)을 잘 활용하면 요리 시간과 외식 비용까지 아낄 수 있다. 한 끼 단가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외식보다 훨씬 경제적이다. 단, 냉동식품이나 간편식 선택 시에는 1회 섭취량과 단가를 계산해 효율성을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
5. 포인트와 리워드도 실질적인 ‘현금’
마트 멤버십, 카드사 포인트, 온라인몰 적립금 등은 잘만 활용하면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마트나 홈플러스 등에서는 멤버십 포인트를 정기적으로 지급하며,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추가 적립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한다.
온라인몰에서는 결제 시점에 리워드를 자동으로 적용하거나, 특정 카드와 연계하면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의 간편결제 포인트는 생활비 지출에 직접적으로 연결되므로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6. 장보는 습관을 ‘한 주 단위’로 고정하라
필요할 때마다 장을 보는 습관은 계획 없는 지출을 유도한다. 반면, 주 1회 장보기를 원칙으로 정하면 주간 예산을 세우고, 예산 내에서만 소비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 실제로 주 단위 식단표와 쇼핑리스트를 연동해 사용하는 가정의 경우, 한 달 평균 장보기 비용이 15~25% 절감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보는 날을 정하고 예산을 짜면 소비에 대한 경각심이 생기고, 불필요한 유혹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장보는 일정에 맞춰 쿠폰이나 카드 혜택을 사전에 준비하는 것도 좋은 습관이다.
마무리
2025년과 같이 불안정한 경제 흐름 속에서는 한 푼이라도 아끼는 소비 전략이 필요하다. 단순히 가격이 싼 제품을 찾는 것을 넘어서, 계획적인 소비, 정보 기반의 선택, 장기적인 지출 관리가 절약의 핵심이다. 가정의 장보기 비용은 월 지출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므로, 이 부분을 전략적으로 줄인다면 전체적인 재무 건전성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물가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나의 소비 습관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응 전략이다.